두산밥캣, 2분기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기록…목표주가 상향 조정
경제 뉴스2026.07.23
두산밥캣이 2023년 2분기에서 약 1100억원에 달하는 미국 관세 환급의 효과를 기반으로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증권가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며,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의 효과와 하반기 멕시코 신공장의 가동으로 실적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23일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2조4479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42.9%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인 1940억~2050억원을 42~50% 초과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에서 환급받은 관세비용 약 8100만달러를 지목하고 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추세로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말부터 소형 장비와 물류 장비의 가격을 각각 3%와 8% 인상하였고, 2분기에는 추가로 소형 장비의 2% 인상분이 적용될 예정으로 이 또한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도 두산밥캣 실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경우 단독주택 착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착공 수치는 증가하여 1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지의 키 제품의 수주 잔고는 여전히 5개월치를 초과하고 있다. 또한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두산밥캣의 유통망 내 딜러 재고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향후 딜러들의 재고 보충 수요를 자극해 강력한 매출 성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손익에 더 빠르게 반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도 에너지 인프라와 전력망, 철도 등 공공 투자 증가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억8000만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오세아니아(ALAO) 시장은 한국 내 지게차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반기에는 멕시코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 공장은 작년 1~2분기 사이 양산에 들어갔고, 4분기부터 완전 가동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 두산밥캣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