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반도체 및 금융주 상승으로 종합 상승세… 국제 유가는 4% 하락
경제 뉴스2026.01.15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만 TSMC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반도체 주식의 반등을 불러왔으며, 금융주 역시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81포인트(0.6%) 오른 49,442.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7.87포인트(0.26%) 상승한 6,944.47로 종료되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272포인트(0.25%) 상승하며 23,530.022로 마감했다.
반도체주들 특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1%, AMD는 1.93%, 마이크론은 0.98% 상승했다. 금융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으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연이어 시장 예상을 초과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각각 4.63%, 0.67% 상승했다. 경기 민감주인 중소형주 역시 매수세가 몰리면서 러셀2000지수는 0.86% 상승했다.
TSMC의 실적과 투자 계획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37억3000만 달러에 순이익이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5%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TSMC는 올해 최대 560억 달러를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AI 칩 수요의 급증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TSMC의 실적과 설비투자 계획이 현재 AI 투자에 대한 거품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투자 책임자는 “TSMC의 확장 계획은 AI 투자가 단순한 거품이 아닐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정책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수입 반도체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조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용 지표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주보다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건을 하회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감소세를 보여 노동시장이 아직도 안정적임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는 "이란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함에 따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3달러(4.56%) 하락한 배럴당 59.19달러로 거래 종료되었고, 브렌트유는 2.76달러(4.15%) 하락한 배럴당 63.76달러에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bp 오른 4.17%,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bp 상승한 3.56%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은 앞으로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경제 전망에 따라 더욱 주목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