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슨 "암호화폐, 3~6개월 더 하락 가능…다음 상승장은 규제와 실물자산이 관건"
경제 뉴스2026.07.24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아이오에이(IO) 창립자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이 기술 발전에 따라잡기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향후 대세장은 실물자산(RWA), 규제 및 신규 사용자 유입이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호스킨슨은 시장 상황을 약세장 후반부와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공포·탐욕 지수는 24 수준에 머무르고, 비트코인 ETF에서 약 45억 달러가 순유출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운용 자산이 여전히 약 800억 달러에 달해 기관 자금이 완전히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전쟁, 지정학적 어려움, 다양한 규제 이슈를 지속적으로 견뎌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단순하게 '더 빠른 블록체인'을 내세우는 방식만으로는 향후 상승장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웹 2.5로 정의되는 새로운 인프라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호스킨슨은 칸톤, 리플($XRP), 서클, 테더, 바이낸스와 같은 규제 친화적인 기업들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향후 3~5년 내실물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전환되면 이는 10조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며, 10억에서 20억명의 신규 사용자 유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술 경쟁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규제 준수 및 소비자 보호와 같은 많은 요소들을 포괄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체적으로 블록체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더 넓은 경로를 걷기 위해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도적 적합성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CLARITY Act'의 통과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고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초기 반등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된 뒤 조정받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최고점에서 약 2.2조 달러로 줄어든 상황에서, 향후 끊임없는 자금 유입 가능성이 있어 구조적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가장 큰 변수로는 인공지능(AI) 버블의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경쟁 구도가 단순히 이더리움과 솔라나, 에이다(ADA)와 다른 체인 간의 대결이 아님을 강조하고, 구글, JP모건과 같은 대형 기관들이 조용히 시장에 들어오고 있음을 지적했다. 결국 암호화폐 산업이 월가의 또 다른 버전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분산화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가 다음 사이클의 중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스킨슨은 앞으로 6~12개월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규제와 RWA, 그리고 전통 금융과 연결된 인프라가 다음 암호화폐 주기를 이끌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