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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 중국인 유학생 수 증가

경제 뉴스
2026.01.14

하버드대학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 학기 기준,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 수는 1452명으로, 전년의 1390명에 비해 4.5% 상승했다. 홍콩 출신 유학생도 같은 기간 68명에서 73명으로 증가하며,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은 약 28%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미국 전역의 대학 상황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국제교육원(IIE)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미국 대학에서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1% 감소했으며, 신규 등록 유학생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버드대의 중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도 8.7% 증가한 반면 인도와 일본 등의 유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하버드대학교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을 고수하며 자유와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대인 혐오 근절을 명분으로 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의 폐기를 요구했으나, 하버드대는 이 요구를 거부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법원은 하버드대학교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를 제기하여 하버드대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증가와 관련된 이러한 추세는 단순히 학교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적인 미국 내 고등 교육 환경에 대한 복잡한 요인들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적 압박 속에서도 뛰어난 교육 기회를 찾는 유학생들, 특히 중국과 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폭넓은 수요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 대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대의 사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교육받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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