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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40도에 달하는 폭염으로 전력 소비 증가 및 여러 문제 발생

경제 뉴스
2026.07.22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폭염으로 40도에 달하는 기온이 기록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구 수도 알마티는 연일 기온이 상승하며 전력 소모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알마티에서 지난 3일간 기온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속도로의 콘크리트가 변형되고 정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국영 도로 관리 기업인 카즈아브로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 사이에 각각 38도, 39.2도, 40도의 기온이 기록되었으며, 이로 인해 변형된 콘크리트 고속도로 구간이 6곳에 달한다. 카즈아브로졸 관계자는 고온으로 인해 콘크리트 표면 온도가 60도에서 70도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내부 스트레스가 발생해 표면 슬래브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복구 작업에는 인부 50여 명이 투입되어 있으며, 1600㎞에 달하는 콘크리트 고속도로는 면밀히 점검되고 있다.

알마티 의료 당국은 폭염으로 인해 지난 두 주간 약 3만3600건의 구급차 요청이 있었으며, 이들 대다수는 혈압 상승과 심혈관 질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어컨 및 냉방 기기 사용의 급증으로 알마티 내 전력 수요는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전체에서 지난 14일 소비된 전력은 3억3866만kWh에 달했으며, 이는 국내 생산 전력인 3억1427만kWh를 초과하는 수치다.

같은 시기에 인접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에너지 소비가 예상치를 초과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18일의 소비 전력은 2억9440만kWh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여름 최고치보다 8%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처럼 높아지는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타슈켄트의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망의 기술적 결함으로 정전이 발생한 상황이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전년 대비 18%나 증가해 하루 동안의 소비 전력이 약 5010만kWh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비슈케크와 북부 추이주에서 정전이 발생하였다. 타지키스탄의 하틀론주 샤흐리투스 지역은 46도를 기록하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TCA는 이번 고온 현상이 기후 변화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전하며, 그 원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폭염이 인프라, 도로, 전력망 및 공공 서비스의 취약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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