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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AI 투자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목표주가 60만원 유지

경제 뉴스
2026.07.22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구글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의 AI 투자 확대와 관련된 공급 부족 현상에 의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또한, 메모리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 HBM4 양산 확대와 2028년 HBM4E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범용 D램의 공급 능력도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메모리 가격은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09조원, 영업이익은 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와 805%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23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있다고 분석된다.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의 매출 비중은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소비자 가전 시장의 수요 변동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특히 구글의 공격적인 AI 투자 계획은 삼성전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내년까지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인프라를 선점하는 한편, 제미나이 모델에 최적화된 차세대 서버 칩인 '프로즌 v2'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구글의 AI 투자 규모는 미국 내 빅테크 전체 AI 투자액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의 구글향 메모리 공급 비율은 서버 메모리 수요의 50%, HBM은 80%에 달하는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글을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 선점과 수요 급증을 고려할 때 AI에 대한 과소 투자가 과잉 투자보다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삼성전자가 구글 메모리 공급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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