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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에인절스 스카우트, 상대팀 코치 몰래 촬영 혐의로 해고

경제 뉴스
2026.07.22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카우트 저스틴 프린스턴이 상대팀 코치진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어 해고되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린스턴은 지난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관중석에서 해당 팀의 코치진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였고, 이 사실이 콜로라도 구단 관계자에게 발각되었다.

MLB에서는 스카우트가 단순히 게임을 촬영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전자기기를 이용해 사인을 훔치거나 해독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번 사건에서 프린스턴은 콜로라도의 더그아웃에서 투수가 구종 사인을 전달받는 장면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구단은 즉시 MLB 사무국에 사건을 보고하였고, 이러한 통보를 받은 에인절스 구단은 프린스턴을 해고하고 콜로라도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프린스턴은 KBO 리그에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외국인 스카우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스스로를 '야구 스파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는 그의 직무와 자격에 대한 의문을 야기하고 있다. 사건이 보도되자, 프린스턴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그는 과거 팟캐스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경력이 있다. 당시 그는 "기술을 이용해 사인을 훔치는 것은 선을 넘는 행동이며, 이는 스파이 행위와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그의 행동은 자신이 비판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스카우트들의 행동에 대한 MLB의 규정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할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사례가 되고 있다. 스카우트가 단독으로 행동했다고 결론지어졌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리그 차원에서의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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