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휩쓴 산불 재앙, 스페인 국가 비상사태 선언
경제 뉴스2026.07.24
유럽 전역에서 simultaneous wildfire가 확산되면서 스페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산불을 이유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 화재 진화 지원을 요청했다.
스페인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마드리드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긴급 대응을 단행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마드리드 광역주에서만 약 1만명이 대피했으며, 군 긴급대응 병력이 현장에 투입되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아빌라, 레온, 톨레도, 마드리드를 비롯한 곳곳의 화재 진압을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산불로 인해 소실된 면적은 12만5,000㏊에 달하며, 이는 서울 면적의 두 배를 넘는 규모이다. 최고 기온이 연일 상승해 전날 무르시아에서는 44.7도까지 기록되었고, 아빌라에서는 42도에 이르는 뜨거운 여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산불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산불이 심각한 상황으로, 32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한 가운데,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1만㏊가 소실되고 약 4만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랑드 지역에서 2,500㏊가 불에 탔고, 2만3,000명이 피신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에 "산불로 인한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며 EU에 시민보호 메커니즘의 가동을 요청했다. 시민보호 메커니즘은 EU 회원국이 대형 재난 상황 시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에서 수륙 양용 소방 항공기 2대, 포르투갈으로부터 에어트랙터 헬기 2대, 체코 및 슬로바키아의 블랙호크 대형 헬기 2대를 신속히 지원받기로 했다. 이와 같은 국제적 협력이 산불 진압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U 차원에서의 대응과 각국의 협력 이상이 산불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대피민을 위한 펜션과 임시 주거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을 모두가 공유하고 실행해야 할 시점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기후 감시 및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사회에 주어진 과제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