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sor Logo

"워라밸 중시하며 고연봉도 승진도 거부하는 미국 직장인들"

경제 뉴스
2026.06.03

미국의 직장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정신 건강과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우선시하면서 고연봉과 높은 직급을 거부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의 커리어 플랫폼 '킥레주메(Kickresume)'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39%는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퇴사를 경험했으며, 상당수는 정신 건강 관련 복지 제도가 없을 경우라면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도 거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승진을 기피하는 것을 넘어서 '잡 드롭핑(Job-dropping)'이라는 새로운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더 높은 직급으로의 승진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책임과 압박이 적은 직무로의 전환을 선택하는 현상이다. 킥레주메의 CEO인 페터 두리스는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가 번아웃을 유발하고 있으며, 자녀 양육이나 가족 돌봄 등과 같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더 나은 워라밸을 추구하는 잡 드롭핑이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성공 기준 자체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직급이 성공의 지표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정신 건강과 여가, 가족과의 삶, 그리고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미국 직장인들은 이제 더 이상 단순히 높은 직급만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그들의 가치관 변화는 전체 미국 직장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직장 환경과 개인의 정신 건강을 고려한 새로운 근무 관행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Windsor Bottom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