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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여파로 레버리지 ETF에 1.4조 베팅한 개인투자자들"

경제 뉴스
2026.03.05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발발로 인해 한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로 베팅한 사실이 드러났다. 4일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1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틀 연속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중심의 레버리지 ETF를 집중 매수하며 증시 반등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5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순매수된 ETF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로 하루 동안 6727억원이 유입되었고, 이어서 KODEX 레버리지(4241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890억원)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795억원),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694억원) 등이었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총 1조4000억원 이상의 주요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ETF에는 하루 새 약 7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었고, 이는 코스닥 시장의 반등 기대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신규 ETF 상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에도 많은 매수세가 몰렸는데, 이는 전쟁 쇼크 이전에 반도체 업종이 주도적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던 종목들에 대해 공격적인 배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와 코스피 관련 ETF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개인 순매도 상위 목록에 올라 있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코스피보다 더 높은 반등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의 급락은 이전까지의 급격한 상승 속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가 저평가 구역에 접어들었다고 보며, 반도체 관련 주식이 여전히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단기적으로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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