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방중 앞두고 대만 인근 군용기 출격 6일 연속 중단
경제 뉴스2026.03.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이 6일 연속으로 대만 인근에 군용기를 출격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최근 3년간의 기록 중 가장 긴 기간으로, 군용기 출격이 없었던 일은 지난해 2월 춘제 연휴 동안에도 사흘간 출격이 중단되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이 이례적인 사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대만 국방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의 기간 동안 중국의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대만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공백으로, 인민해방군의 군용기들은 종종 대만 인근에서 활동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다가오는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만 정부가 양안 관계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발언이 있었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공개 행사에서 '중국 본토'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대만과 중국 본토 간의 대화와 교류를 강조하며 대결 대신 상호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전반적인 대외 정책은 여전히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최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더 강화된 발언으로, 대만에 대한 통일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갈등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군용기 출격 중단은 미중 간의 외교적 긴장 완화의 움직임일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강한 대만 압박의 지속과 같은 모순된 정책은 양안 관계의 복잡성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상황은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