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sor Logo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온체인 시장에서의 가격 발견 가속화

경제 뉴스
2026.03.05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주말 동안,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즉각적인 '심리 온도계' 역할을 수행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이번 사건이 전통 금융시장과 블록체인 시장 간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시장이 휴장한 동안, 24시간 운영되는 온체인 시장이 가격 발견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2월 28일 새벽에 이란 공습 사실을 발표했다. 당시 전 세계 주요 금융시장이 대부분 휴장 상태였고, 거래소와 장외시장의 유동성 또한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거래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트레이더들이 위험을 회피하거나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실시간 창구가 되었다. 호건은 “전통 시장이 멈춘 사이 암호화폐 시장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글로벌 거래를 선도했다”라고 평가했다.

주말 사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원유 가격에 연동된 상품을 포함하여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공습 소식 직후 관련 계약에서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하이퍼리퀴드의 원유 무기한 선물이 시장 심리를 가장 신속히 반영한 지표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또한, 플랫폼의 네이티브 토큰인 HYPE도 주말 동안 약 30% 상승하여 변동성 확대의 혜택을 받았다. 이런 현상은 지정학적 충격이 클수록 블록체인 시장에서 위험 선호와 회피가 빠르게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토큰화 금 상품인 XAUT의 거래량 또한 급증하며 총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위험이 커질 때 자금이 몰리는 금 수요가 주말 동안 토큰화 자산 형태로 먼저 반영된 사례로 해석된다. 예측시장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도 포지션이 신속히 증가하며, 참가자들이 사건 전개 가능성을 실시간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온체인 시장은 단순한 투기 공간을 넘어 정보와 기대가 즉시 가격에 반영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데이터에서는 공습 소식이 퍼진 뒤 이란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 이란에서의 디지털 자산 거래는 지역 불안이 커질 때 즉시 이동 가능한 탈출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호건은 이번 사건이 온체인 금융의 채택을 기존 '니치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으로 밀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 인프라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의 글로벌 뉴스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환경 속에서, 전통 금융시장이 운영되는 시간과 결제·청산 절차에 의존한 대응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통 금융이 닫히거나 접근성이 떨어질 때, 항상 열려 있는 블록체인 시장이 가격 신호와 자금 흐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향후 주말의 급격한 반응은 디지털 자산 시장과 안전자산 대체재, 나아가 파생상품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Windsor Bottom Banner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온체인 시장에서의 가격 발견 가속화 | Wind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