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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중앙은행, 중동 긴장 속에서도 은행 시스템 정상 운영 유지한다

경제 뉴스
2026.03.05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은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간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국의 은행 시스템이 ‘완전 정상 운영’ 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발생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인해 시장의 불안을 미리 차단하고, UAE가 역내 금융 허브로서의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칼레드 모하메드 발라마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과 금융기관, 보험사가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안정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증언은 UAE가 회복력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뢰를 시장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다. UAE는 디지털 자산 기업의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금융 인프라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UAE에서의 긴장은 최근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란군이 UAE와 인접한 국가를 목표로 공격을 감행해 여러 지역에서 화재와 피해를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재무 건전성이 튼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UAE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CAR)은 약 17%에 달하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46.6%를 초과한다. 이 두 지표는 모두 국제 규제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단기 유동성 위기와 신용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완충 기능이 있음을 나타낸다.

발라마 총재는 UAE의 은행과 금융 산업이 총 5조4200억 디르함, 즉 약 1조4800억 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국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편, UAE는 디지털 자산 기업 세력 확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UAE 전역에서 1800개 이상의 크립토 기업이 운영 중이며, 8600명 이상의 인력이 이들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두바이 DMCC 프리존에는 600개 이상의 웹3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일부 크립토 기업들은 비상 체제를 강화하며 직원 안전을 우선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비트겟의 CEO 그레이시 첸은 긴급 프로토콜을 시행하며 보안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결국, UAE 중앙은행의 유동성과 자본 여력, 운영 연속성 체계를 강조한 발표는 금융과 크립토 산업이 밀집한 이 지역의 시스템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시키는 행보로 해석된다. 중동 정세의 변동성 속에서도, UAE의 금융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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