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위기, 하버드대 순위 하락과 중국 대학들의 급부상
경제 뉴스2026.01.15
최근 발표된 '라이덴 랭킹(2025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의 세계 대학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밀려나며 중국 저장대가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대학의 위상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상위 10위 중 7곳이 중국 대학이 차지하면서, 학술 논문 발표량 기준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이 랭킹에서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대는 2012년부터 13년 연속 1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연구 성과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고온대 중 하버드와 같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연구비 삭감, 반이민 정책 등으로 인해 국제 학생 유치와 연구 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학들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학 논문 부문에서는 여전히 하버드가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논문 발표량을 중심으로 평가되는 라이덴 랭킹에선 그 입지가 약화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하버드대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미국 대학 전체의 경쟁력 저하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세계 대학 랭킹 상위 10곳 중 7곳이 미국 대학이었으나, 현재는 저장대를 포함한 중국 대학의 약진으로 미국 대학의 위상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추세다.
중동기술대 정보학연구소가 발표한 학술 성과 기반 대학 순위(URAP)에서도 하버드는 1위를 유지하지만, 상위 10위권 내에는 스탠포드대만이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대학은 이 순위에도 그대로 4곳이 이름을 올리며 일관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고등교육과 연구 분야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연구비 삭감, 국제 학생 유치에 대한 제약 등의 정책이 미국 대학들의 연구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다. 예년 대비 국제 학생 수가 19% 감소한 통계는 이러한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대학들에 단기적인 하락세만을 초래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을 가속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대학들은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환경 적응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 세계의 교육 및 연구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국 대학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