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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무단 쓰레기 투기에 즉시 2000엔 과태료 부과

경제 뉴스
2026.06.01

일본 도쿄의 시부야구가 무단 쓰레기 투기를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제부터 시부야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면 현장에서 즉시 2000엔, 한화로 약 1만9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따른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행된 것으로, 일본인과 외국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도쿄 시부야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방문객들의 증가로 인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잇따르게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부야구는 현장에서 적발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용카드와 QR코드 결제도 가능하여, 현금이 없는 관광객들도 불편함 없이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배려했다. 특히 다국어 대응이 가능한 단속 인력을 운영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부야구의 상주인구는 약 24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과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주간 유동 인구는 그 두 배를 넘어서는 상황이다. 그동안 시부야구에서는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쓰레기를 직접 가지고 돌아가도록 권장했지만, 급증한 유동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태료 부과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민간 점포에 대한 관리도 강화되어, 번화가 내 편의점과 테이크아웃 매장에 쓰레기통 설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서울의 거리 문화와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도쿄의 지요다구는 이미 2002년부터 길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투기에 과태료를 부과해 왔으며,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는 다른 지역도 존재한다. 그러나 시부야구는 다소 차별화된 방식인 현장 즉시 과태료 부과와 현대적인 결제 수단을 허용하는 것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단속을 지향하고 있다.

시부야구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좀처럼 줄지 않아 대책을 강화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목표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시부야는 장기적으로 더욱 청결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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