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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용한 사칭형 암호화폐 사기, 2025년 동안 1,400% 급증하며 236억 원 피해 발생

경제 뉴스
2026.01.14

2025년 동안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사칭형 암호화폐 사기가 급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 리스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사칭형 사기 피해 사례는 전년 대비 약 1,400% 증가했다. 이는 사기범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관으로 위장하여 피해자로부터 민감한 정보, 즉 암호화폐나 지갑 접근 권한, 비밀번호 등을 유도해 빼앗는 기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체이널리시스가 2026년 1월 발표한 ‘2026 암호화폐 사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사기 수법이 혼합되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투자형 사기나 '피그 부처링'(장기간에 걸쳐 친분을 쌓고 나서 자금을 몰수하는 방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같은 사기에 의한 피해자당 갈취된 금액도 전년 대비 600% 넘게 증가하며, 체이널리시스는 이를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평가했다.

2025년에는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사칭한 사건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 사건에서 피해자들로부터 약 1,600만 달러(약 236억 2,000만 원)가 탈취되었으며,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해당 사건의 피고인을 기소했으나, 그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 심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AI의 발전은 사기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범죄의 산업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사기는 일반 사기보다 4.5배 더 수익성이 높았다. 이는 일일 수익성과 거래량, 그리고 피해자 수 모두에서 증가를 보여준다. "AI는 피해자 수를 동시에 늘리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는 설명은 그 심각성을 더한다.

사기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에는 전 세계 법집행기관의 암호화폐 사기 대응도 강화되었다. 그러나 체이널리시스는 "이와 같은 체계적인 사기 문제에 대한 단일 해결책은 없다"며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6년에는 실시간 사기 감지 시스템과 돈세탁용 계좌 탐지 기술의 확산, 그리고 국경을 넘는 사법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법 역량이 부족한 국가에 대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방어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기업은 비밀번호나 시드 문구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모든 메시지를 잠재적 사기로 간주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된 방어 장치를 통해 인간의 ‘신뢰 지점’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안된다.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서, 기술과 범죄가 얽혀있는 복합적인 리스크 지형을 형성하게 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2026년에는 기관과 개인 모두가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과 대응 전략을 갖추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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