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에서 RWA 거래량 첫 과반 달성…전체 자산군을 초과
경제 뉴스2026.07.24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최근 주간 거래량에서 토큰화된 실물 자산(Real World Assets, RWA)의 거래량이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을 합친 규모를 초과했다. 2023년 13일부터 19일까지의 기간 동안 RWA의 거래량은 251억 달러로, 주간 전체 거래량 482억 달러의 52%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하이퍼리퀴드는 RWA가 단순한 보조 자산이 아니라 핵심 거래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웍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하이퍼리퀴드에서 RWA가 창출한 거래량은 다른 모든 자산 카테고리의 합보다 많았다. 아크인베스트 디지털자산 리서치 디렉터 로렌초 발렌테는 지난 17일 X 플랫폼에서 하이퍼리퀴드의 RWA 시장이 다른 모든 분산형 거래소(DEX)의 암호화폐 무기한 거래량 합산보다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는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RWA.xyz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RWA 보유자가 32% 증가하여 125만 명에 도달했으며, 토큰화된 RWA의 총 가치는 3.5% 증가하여 367억 달러에 도달했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기업들이 채권, 주식, 펀드 등의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면서 거래 기반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또한 뛰어난 수익성을 기록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난주 7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 중 주간 수익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테더와 서클로, 1억1200만 달러와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단순한 거래 증가가 아닌 시장 구조의 전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클 공동 창업자 제레미 알레어는 하이퍼리퀴드의 RWA 거래 확대가 기존의 디지털 상품 투기에서 벗어나는 "중대한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팬테라 캐피탈은 무기한 선물이 24시간 거래와 만기 없는 구조, 간단한 포지션 관리 덕분에 암호화폐를 넘어 다양한 자산군에서 주력 거래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월가 역시 하이퍼리퀴드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제프리 스프레처 CEO는 규제 당국에 24시간 온체인 무기한 선물 상품을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확장은 RWA와 무기한 선물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에서의 RWA 거래량 증가 현상은 결코 일회성 사건이 아니다. 이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RWA 수요의 급증이 기관 및 전통 금융의 유입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무기한 선물 구조는 다양한 자산군 확장에 유리하여 향후 핵심 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시장 재편'의 관점에서 분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