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 "비트코인($BTC), 4만 달러로의 하락 가능성…구조적 조정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이 예측은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에 의해 나온 것으로, 그는 시장 흐름을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브랜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우상향세를 보였던 시점에 장기 추세 채널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

브랜트는 과거 사례들을 분석하며, 가격이 상단 추세선을 넘지 못할 경우 하단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현재 하단 가격 범위는 대략 4만에서 7만 달러 사이이며, 그는 이 구간이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가라고 주장했다. 이 경고는 비트코인이 최근 9만 2,000달러에서 8만 6,000달러로 급락한 이후 나왔다. 그는 이 급락이 주요 가격 저항선 근처에서 투자자들이 주도권을 잃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브랜트는 "이 모델은 2013년부터 10년 이상이나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예측해왔다"며, 상단 돌파에 실패할 경우 하단 지지선 테스트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순환 패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즉, 4만 달러대의 진입은 투매나 공포 반응이 아닌 시장 구조상 도달 가능한 '예정된 경로'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예측에 반발한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현재의 분석이 과거의 추세 반복성 및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브랜트는 현재 시장 상황이 과거의 패턴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상단 실패-하단 조정 시나리오가 반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월간 차트에서 9만 3,0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기적인 기술적 구조가 '건강한 추세'에서 '위험한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브랜트의 예측은 비트코인의 거시적 가격 사이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지만, 단정적인 해석보다는 변동성 구간 내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은 장기 추세 채널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함에 따라 구조적 약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적 하락 목표선으로 설정된 4만 달러대는 과거 사이클 규칙에 기반한 사항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등에 집착하기보다는 월간 고점의 돌파 여부에 더욱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추세 채널의 하단으로 유입될 경우 저가 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지만, 시장 전환 신호가 확보되지 않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대응은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