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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 하메네이 사망 후 특정 포지션 무효 처리… ‘죽음 관련 시장’ 정산 이슈 확산

경제 뉴스
2026.03.02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일부 포지션을 무효로 처리하며 정산 방식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칼시의 공동창립자 타렉 만수르는 “우리는 죽음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으며, 잠재적 결과에 죽음이 포함된 경우 사용자가 사망으로부터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규칙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수익을 제한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란의 국영 매체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이후 확인되었다. 칼시는 하메네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예측 시장인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직에서 물러나는가’에서 정산 방식을 변경했다. 만수르는 해당 시장에서 발생한 모든 수수료를 반환하겠다고 하며, 사망 이전에 포지션을 보유했던 트레이더에게는 사망 직전 마지막 체결가를 기준으로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망 확인 이후에 포지션을 새로 연 트레이더에게는 가격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진행되었다.

칼시의 정책에 따르면, 죽음과 관련된 시장을 상장하지 않는 것은 오래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사후적으로 정산 규칙을 적용해 수익을 제한했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예측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예측 시장 내에서의 내부자 거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경쟁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는 특정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을 예측하고 대규모로 수익을 올린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들은 모두 유사한 시기에 생성된 지갑을 통해 이란 공격과 관련된 베팅을 하였으며, 이란의 수도에서 폭발가 발생하기 수시간 전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정황은 내부 정보가 이용되었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칼시의 사망 관련 정산 이슈는 예측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결합할 경우 규칙 설계와 사후 집행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함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정보 비대칭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결국, 투자자가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시장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칼시의 사례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규칙과 정산 구조의 이해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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