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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미국의 강제노동 관세 도입에 대해 유감 표명

경제 뉴스
2026.07.23

일본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제노동 관세 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의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4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산업과 무역은 국제 규범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금지 제도가 부재하다는 이유로 관세를 부과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이번 강제노동 관세는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채택한 정책으로, 한국, 일본 등 60개 국가에 10%에서 12.5% 사이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일본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최혜국대우(MFN) 관세가 12.5%보다 낮을 경우 301조에 포함된 추가 관세를 더해 최종 관세율을 12.5%로 설정하게 된다. 그러나 MFN 세율이 12.5%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일본과 미국이 지난해 합의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으며, 미국이 지난해 합의를 넘어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점에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의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3월에 예고한 과잉생산과 관련된 관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관세율이 15%를 초과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으며, 이에 일본 정부는 미·일 간의 기존 관세 합의가 어떻게 유지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합의의 핵심 내용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각각 15%로 정하는 대신, 일본 측이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은 이 합의가 유지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미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강제노동 관세의 도입과 조사 결과는 일본의 대미 무역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경제적 안정성을 위해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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