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sor Logo

인텔 CEO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CPU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기업들의 공급 요청 증가"

경제 뉴스
2026.06.03

인텔의 립부 탄 CEO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CPU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요구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로부터 직접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3일 타이완 타이베이에 열린 컴퓨텍스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탄 CEO는 "CPU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AI 에이전트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CPU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에게 상품 추천, 예약, 업무 처리 등의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지칭한다. 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기업들이 이러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CPU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탄 CEO는 "최근 4주 동안 수많은 기업의 CEO들이 CPU 공급 확대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AI 에이전트는 여러 AI 모델 간의 협업 및 강화학습을 통해 진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CPU 의존도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CPU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CPU 제품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전통적으로 AI 산업은 대형 언어 모델(LLM) 학습에 있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중심이 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AI의 활용범위가 모델 학습에서 추론 및 실행, 그리고 자동화된 업무 처리로 넓어짐에 따라 CPU의 역할도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CPU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텔과 AMD가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 시장을 겨냥하여 CPU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이 완전 생산 단계에 진입했음을 발표하며 이 CPU가 AI 에이전트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탄 CEO는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단순한 개별 칩의 성능에 국한되지 않고,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은 칩 설계부터 제조, 시스템 플랫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모두 아우르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서 다시 위상을 굳건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인텔에게 전환의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며, 과거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인텔로 거듭나는 과정이 시작되었음을 강조했다.

Windsor Bottom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