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국과의 핵 협상 진전 보고 "대부분의 핵심 요소에 동의"
경제 뉴스2026.02.27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 3차 회담이 이전보다 진지하게 진행됐으며, 거의 모든 잠재적인 합의 요소에 대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국영 통신사 IRNA는 그의 발언을 27일(현지시간) 보도하며 이란 외무부 차원의 협상이 점진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담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측의 합의가 가능한 핵심 요소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대부분의 요소에 대해 동의하에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양측이 공정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실행될지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리의 전문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3월 2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4차 회담은 일주일 후로 계획되고 있으며, 아라그치 장관은 "관련 자료 준비와 필요한 검토 작업을 마친 뒤 회담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라그치는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은 대화의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대립과 긴장이 고조되는 길을 선택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란 핵 문제는 군사적 방법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군사적 해결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대화 및 협상 과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긴장 상태를 악화시키고 외교적 행동을 방해하는 발언과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란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이란의 외교적 접근은 외형적으로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외교적 신호로 여겨진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 과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진지함과 현실주의가 요구되며, 상대방의 오판이나 과대 평가를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상은 국제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각국의 외교 전략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향후 이란의 대외 정책 방향성과 국제 협상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