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sor Logo

앨버니지 호주 총리, 관저에서 비공식 결혼식 개최

경제 뉴스
NaN.NaN.NaN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세 연하의 연인 조디 헤이던과 비공식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현직 총리가 재임 중 치른 첫 결혼식으로, 호주 연방 정부의 124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결혼식은 29일 호주 수도 캔버라의 관저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결혼식 후에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과 가장 친한 친구들 앞에서 우리 사랑의 미래를 함께 약속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결혼식에서는 헤이던이 호주 브랜드 '로맨스 워스 본'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앨버니지 총리는 MJ 베일의 수트를 입었다. 특별한 순간에는 헤이던의 조카가 플라워걸로 등장하고, 앨버니지 총리의 반려견이 반지를 전달하여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한 비즈니스 행사에서 시작되었으며, 두 사람 모두 호주 럭비팀인 사우스 시드니 래빗호스의 열렬한 팬인 공통점으로 가까워졌다. 헤이던은 2022년과 2025년 앨버니지 총리의 선거운동에도 동참하며 그의 정치적 여정에 함께해왔다.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앨버니지 총리는 헤이던에게 청혼함으로써 재임 중 약혼한 첫 호주 총리가 되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앨버니지 총리는 정치적 폭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결혼식을 비공식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객 수는 60여명으로 제한되었으며, 국제 인사는 초청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이는 정치적인 행사가 아닌 개인적인 결혼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총리직은 끝나겠지만,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장 즐긴다"라며 개인적인 이유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전에 카멀 테버트와 2000년에 결혼하였으나 2019년에 이혼하였으며, 이들 사이에는 20대 아들 네이선이 있다. 총리는 청혼 전 아들과 의논하며 네이선의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사건들은 앨버니지 총리의 개인적 삶과 정치적 삶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은 호주 내에서 짧은 신혼여행을 보낼 예정이며,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이들의 앞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Windsor Bottom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