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우선! Z세대의 새로운 연애 트렌드 '데이팅다운'"
경제 뉴스2026.07.22
Z세대 사이에서 외모보다는 성격과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새로운 연애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다. 이 현상은 '데이팅다운(dating down)'으로 명명되었으며, 이는 자신보다 외모가 덜 매력적인 상대와의 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Z세대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강한 동시에, 내면의 가치와 정서적 연결을 중시하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 현상을 다루며 '슈렉킹(shrekking)'이라는 신조어도 소개했다. '슈렉킹'은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에서 유래된 용어로, 영화의 주인공 슈렉과 피오나가 외모를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신보다 덜 매력적인 사람과 데이트하는 행위는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지만 때로는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슈렉당했다(Getting Shrekked)'라는 표현으로 요약되기도 한다.
이제 Z세대 연애관에서 성격이 우선되는 문화가 형성됨에 따라, 친구들이 소개팅 상황에서 "성격은 정말 좋아"라고 말하며 외모를 부각하지 않는 모습이 흔해졌다. 이는 D세대가 기존의 외모 중심적 기준에서 벗어나 성격과 인간관계의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외모가 덜 매력적인 상대와의 관계가 더 안정적일 것이라는 '안정감' 이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팅 콘텐츠를 제작하는 Z세대의 틱톡커 매디슨 리버워스는 이러한 해석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외모보다 정서적 성숙함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외모만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뛰어난 외모를 가졌더라도 성격이 좋지 않으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연구에서도 장기적인 관계에서는 외모보다 유머, 지능, 성격과 같은 비외모적 특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영국 스완지대의 앤드루 토머스 교수는 "관계의 목적에 따라 중요시되는 요소가 달라질 수 있으며, 짧은 만남에서는 비외모적 요소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데이팅다운 현상은 Z세대가 즉흥적인 연애보다는 장기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다. 비록 '데이팅다운'이라는 용어가 상대를 낮춰본다는 뉘앙스를 품고 있지만, 이는 연애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데이트 코치이자 '이별 훈련소: 마음을 바꾸는 과학'의 저자인 에이미 찬은 슈렉킹이라는 개념 자체가 현대 연애의 복잡성과 좌절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외모보다는 성격과 가치관, 감정적 성숙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모는 연애의 한 요소일 뿐이지, 좋은 대우를 보장하는 거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Z세대의 연애관을 재정의하며, 앞으로의 연애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심리적 안정과 성숙한 사랑을 추구하는 Z세대의 모습이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