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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USDC 유통 및 온체인 거래 증가로 4분기 수익성 향상

경제 뉴스
2026.03.02

서클(Circle)은 2025년 4분기 동안 USDC의 유통량과 온체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본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달러 기반의 결제 및 정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USDC가 새로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USDC의 유통량은 753억 달러(약 110조 5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 증가했다. 동일 기간 동안의 온체인 거래금액은 11조 9000억 달러(약 1경 7469조 2000억 원)로 247%나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USDC가 주요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거래소의 유동성 뿐만 아니라 기업 결제와 온체인 금융(DeFi)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서클은 2025년 4분기 총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이 7억 7000만 달러(약 1조 130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속 사업 기준으로 순이익도 1억 3300만 달러(약 1952억 원)로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1억 6700만 달러(약 2452억 원)로 412% 급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 회계연도 총 매출과 준비금 수익이 27억 달러(약 3조 9636억 원)로, 2024년 대비 64%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7000만 달러(약 1028억 원)로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적자에 4억 2400만 달러(약 6224억 원)의 주식보상 비용이 주효했음을 설명했다.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점점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 공공기관들이 디지털 달러를 결제 및 재무, 온체인 금융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USDC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rc 메인넷 출시 및 CPN 거래금액 증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EURC와 USYC의 성장도 주목했다.

서클은 인프라와 결제 사업의 진전을 강조했으며, Arc 퍼블릭 테스트넷에는 100곳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넷의 가동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30일 기준 하루 평균 거래 건수는 230만 건으로 집계되었다. 서클의 결제 네트워크에도 55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30일 기준 연환산 거래금액은 57억 달러(약 8조 3676억 원)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USDC 유통량의 확장이 거래 빈도와 실사용의 증가를 동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규제와 금리, 결제 인프라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서클이 준비금 수익 의존도를 줄이고 결제 네트워크와 온체인 인프라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USDC의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있어 좀 더 깊이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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