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 "이란, 합의를 갈망하지만 대가를 치르고 있다"
경제 뉴스2026.07.23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현재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과거 합의를 반복적으로 파기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은 합의를 맺은 직후 거의 즉시 이를 위반하거나 내용을 변경하려고 결정해왔다"며 "그것이 바로 합의를 이행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며, 앞으로 며칠 간 큰 손실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국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과정에서도 이란이 협의를 따르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NHK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란의 현재 태도가 협상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이란은 계속해서 합의를 원한다고 연락을 해오지만, 실제 합의가 이루어지면 태도를 바꾸거나 약속을 위반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합의를 체결하지 않으면 심각한 경제 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경제적 압박 속에서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예멘 후티 반군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최근 여러 무력 충돌 과정에서 현명하게 개입하지 않았으며, 이란의 영향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 및 관련 선박을 공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후티 반군이 현재의 긴장을 완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 루비오 장관은, "중국과 긍정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동맹국 보호의 원칙은 지켜야 한다"며 이를 위한 미국과 일본 간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경제적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일본을 겨냥한 중국의 공격적인 언사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들은 이란과 중국을 향한 미국의 외교적 입장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란이 반복적인 합의 파기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심화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국제 사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이란과의 관계와 동아시아에서의 미중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