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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정부, 물가 상승에 대비 강화

경제 뉴스
2026.07.23

국제유가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긴장 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을 원하나 현재로서는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경고하면서, 이란이 더 큰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은 지난 13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는 병력과 항공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파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할 만한 점은 국제유가의 급등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17% 상승한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되었고,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7.04% 오른 배럴당 100.69달러로 상승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최근 중동의 긴장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와 공급망 측면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긴장감을 지속하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예멘 내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한 사건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티가 이란의 대리세력이기 때문에, 그들이 공격을 다시 한다면, 미국은 이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국제유가 상승은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란 관련 갈등이 더욱 심화된다면, 해외 수입물가가 고조되고 이는 결국 국내 물가에도 실질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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