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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트루스 소셜' 분사 상장 검토...크립토와 에너지 사업의 재편 가능성

경제 뉴스
2026.03.02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이 자사의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별도의 상장 기업으로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같은 분사는 트럼프 미디어가 계획하고 있는 크립토 사업과 에너지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구조적 재편을 의미할 수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최근 이틀 전 트루스 소셜의 공개 상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에너지 핵융합 스타트업인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텍사스 벤처스 애퀴지션 III(Texas Ventures Acquisition III)와의 잠재적 거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의는 지난해 12월 TAE 테크놀로지스와 체결한 합병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당시 거래 금액은 60억 달러(한화 약 8조 8,350억 원)가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만약 합병이 완료되면, 트루스 소셜은 '스핀코(SpinCo)'라는 새로운 상장사로 분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후 스핀코가 텍사스 벤처스와 합병하게 되며, 스핀코의 주식은 기존 트럼프 미디어 주주들에게 배분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트루스 소셜의 기업가치와 자금 조달이 독립적인 경로로 진행될 수 있으며, 트럼프 미디어는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우선 트럼프 미디어는 2025년에 크립토 분야로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Fi(Truth.Fi)'를 출범했다. 이는 크립토 상품과 서비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2022년 9월 기준으로 1만 1,500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비트코인 준비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 사업에도 발빠르게 나서며, 트루스 소셜 브랜드를 내건 여러 크립토 ETF를 미국에 신청한 상태다. 이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크로노스(CRO) 기반의 상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의 파트너십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는 에너지 분야로도 급속히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TAE 테크놀로지스는 핵융합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기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TAE와의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트럼프 미디어의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미디어의 재무 실적은 부담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 약 7억 1,230만 달러(한화 약 1조 486억 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크립토 자산 및 관련 증권 가격 하락으로 인한 '미실현 손실'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나 자산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며,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 6,813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보고된 현금과 단기투자 7억 7,680만 달러(한화 약 1조 1,441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결국, 트루스 소셜의 분사 및 TAE 관련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논의는 트럼프 미디어가 소셜 미디어 중심 기업을 넘어 크립토와 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복합적 사업 구조로 변모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 시장은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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