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BUILD 프로그램 종료 이후 수수료 계약으로 전환…LINK의 효용은 강화될까?
경제 뉴스2026.07.23
체인링크(LINK)가 BUILD 프로그램의 경제 모델을 '상업적 수수료 계약'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생태계 보상의 틀에서 벗어나, 오라클 및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 대가를 LINK 또는 유동성 있는 다른 토큰으로 수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시장은 이러한 변화가 체인링크의 '토큰 효용'과 실제 수요 간의 관계를 어떻게 재편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구조 전환은 지난 7월 7일 BUILD 보상 청구가 종료된 후 이루어진 조치로, 체인링크는 앞으로 참여 프로젝트들이 수수료를 지급하는 상업 계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수료는 LINK나 다른 유동성 토큰으로 지불될 수 있다.
체인링크의 서비스 사용 확대가 LINK의 가치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 체인링크는 가격 데이터, 준비금 증명, 크로스체인 메시징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오라클 네트워크이다. 디파이(DeFi),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토큰화 자산 플랫폼 및 금융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항상 동일한 질문을 던져왔다. 실제 서비스 사용이 LINK의 수요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BUILD 프로그램은 처음에 체인링크와 초기 프로젝트 간의 생태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였다. 프로젝트들은 지원과 통합 도움을 받는 대가로 일정 부분의 토큰 공급이나 경제적 이익을 체인링크 네트워크에 반환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체인링크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이제 단순한 생태계 연계보다는 명확한 '유료 인프라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체인링크의 전환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한다. 프로젝트들이 체인링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네트워크의 수익성과 토큰 경제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LINK로 결제되는 경우에도 그 토큰이 이후 분배되거나 매도되는 과정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이 즉각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체인링크의 기관 확대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체인링크는 기관 금융, 토큰화 자산,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과 명확한 가격 체계가 필요하다. 기관 입장에서 볼 때, 모호한 인센티브보다 수수료 기반 계약이 훨씬 더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INK 투자자에게는 수수료 계약 형태가 중요하다. 어떤 토큰으로 결제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스테이킹과의 연결 가능성, 온체인 유입 효과 등이 모두 투자자의 체감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단순히 호재로 보기보다는 체인링크가 '토큰 효용'에 대한 논란에 대해 보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한 신호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체인링크가 성장의 결과를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면 LINK의 경제적 의미는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 시장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채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채택이 실제로 LINK의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여부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