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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라리자니, 미국과의 협상 부인하며 강력한 항전 의지 표명

경제 뉴스
2026.03.02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며 항전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이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군사적 및 안보적 실권을 쥐게 된 그가 내놓은 첫 공식 발언으로, 이란의 대미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된 내용에 반박하며, 이란 정부가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협상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을 "망상적 환상"으로 비난하며, 이러한 환상이 중동 지역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리자니는 지난달 28일 이란의 주요 군사 공습이 이뤄지기 전 하메네이로부터 국가 운영에 대한 권한을 이양받은 인물로, 그가 이란의 군사적 대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란 전문가들은 그가 전임 부통령 모하마드 모흐베르와 함께 국면이 불리해질 경우 실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의 표적이 되었지만 생존한 라리자니는 이란의 군사적 자주와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의 대외 정책이 더욱 강력하게 전개될 것임을 암시한다. 미국과 이란 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미사일 역량 및 중동 지역에서의 대리 세력 지원 문제로 지난 수년간 협상을 시도했으나 자주 충돌하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이후 군사 작전이 짧게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하며 재협상의 여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그는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이란에 대한 공격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짧게는 4주 또는 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결론 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의 새로운 실권자인 라리자니의 발언과 태도는 향후 이란의 외교 정책 및 군사적 긴장 상황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국제 사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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