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박스권 경계 속 변동성 확대…하방에 대한 우려 증가
경제 뉴스2026.07.23
최근 비트코인(BTC)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현재는 6만4,000~6만6,8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런 박스권 흐름은 비트코인이 7월 1일 저점인 5만7,750달러에서 13% 이상 반등한 이후, 주요 저항선인 6만6,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서 더욱 강화되고 있다. 23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0.62% 하락해 6만5,674달러(약 9,684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주일째 같은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급등이나 급락보다 횡보하는 흐름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상황은 파생상품 지표와 변동성 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통 금융 시장 또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스닥100 및 S&P500 선물은 약 0.3% 하락했으며, 달러 인덱스(DXY)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과 은 역시 되돌림을 보이며, 크립토 시장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거시적 촉매는 제한적인 상태다.
크립토 선물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시장은 사실상 정체되고 있는 모습이다. 24시간 거래량은 1,470억 달러로 1%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OI)은 1,110억 달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다. 시장가 주문 기반 롱·숏 비율이 균형에 가까워,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베팅도 줄어들었다. 비트코인(BTC) 선물 OI는 이번 주 초 76만 BTC를 넘던 수준에서 74만3,000 BTC로 감소했다. 이는 신규 숏 포지션 진입보다 기존 롱 포지션의 청산이 가격 약세의 주요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가격 하락 구간에서도 OI가 증가했으며, CVD(누적 거래량 차이)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공격적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알트코인 시장을 보면, 방향성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모네로(XMR), 헤데라(HBAR), 라이트코인(LTC), 아발란체(AVAX), 수이(SUI) 등은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스텔라(XLM), 시바이누(SHIB)은 매도 압력이 더 강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30일 내재변동성 지수(BVIV)는 5일 연속 상승했다. 현물 ETF 출시 이후 BVIV와 가격 간의 역상관관계가 유지되던 점을 고려할 때, 변동성의 확대는 단기 하락의 전조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반면 이더리움 변동성 지수(EVIV)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 상승 기대와 헤지 수요가 동시에 포착되며, 8월 7일 만기 7만 달러 콜옵션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풋-콜 스큐는 0에 가까워지면서 공포 완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단기적으로는 콜옵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토큰의 흐름에서도 눈길을 끄는 변화가 나타났다. WLFI는 12.18% 상승하여 0.063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를 회복한 반면, 라이터(LIT)는 2.96% 하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는 상황이다. 현재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1/100으로 나타나며,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다음 방향성을 찾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BTC)은 박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