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갈등 심화로 유럽 가스 가격 4개월 만에 최고치 도달
경제 뉴스2026.07.21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20일에 한때 메가와트시(MWh)당 60유로를 넘어서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기록된 전년 최고점에 근접한 수치이다.
국제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카타르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유럽은 여름철 가스 저장고 채우기 작업에서 상당한 공급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유럽의 가스 저장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현저히 낮은 약 54%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의 64%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유럽은 중동의 지속적인 갈등과 대체 에너지 원의 부족으로 인해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모색 중이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겨울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동의 분쟁 양상이 격화됨에 따라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도 큰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결국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단순한 가격 인상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물가 상승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이 에너지 자원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동의 갈등 상황이 조속히 해소되어야 하며, 이는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