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림부 장관 "한 끼 3달러로 해결 가능" 발언에 논란 일어나
경제 뉴스2026.01.16
브룩 롤린스 미국 농림부 장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식단 지침에 따라 한 끼의 식사를 3달러, 한국 돈으로 약 4,400원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특정 식사를 위한 구성으로 닭고기 한 조각, 브로콜리, 옥수수 토르티야 등을 제시하며, 이로 인해 평균적인 가정의 식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현재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제안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롤린스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연말 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요 식품 가격이 하락세에 있다는 통계를 제시했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공식 통계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으며, 특히 농산물과 소고기 가격은 각각 0.5%와 1% 오르며 민생에 여전히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셜미디어에서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퍼지고 있으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무관심하게 느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 다른 인사들도 이러한 발언을 "고생하는 노동자 가정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롤린스 장관은 새 식단 지침의 실효성을 강조하고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미국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결국, 이 발언은 단순한 경제 수치의 나열이 아닌, 서민들의 생활 현실을 간과한 것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과연 이번 발언이 미국 정부의 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