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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AI 수요, 거품 아닙니다…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경제 뉴스
2026.01.16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회장 웨이저자가 최근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한 확신을 밝혔습니다. 웨이 회장은 AI 수요가 거품이 아니라며, AI와 5G, 고성능 컴퓨터(HPC) 분야의 강력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 지출을 지난해보다 27%에서 37% 증액한 520억~560억 달러로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근 3~4개월 동안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주요 고객사와의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면서 "AI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고,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융합되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이 회장은 고객들이 가진 자본이 TSMC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는 강한 AI 수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TSMC는 2024~2029년까지의 AI 가속기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4~59%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TSMC의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웨이 회장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의 경쟁으로 인한 위험이 크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인텔이 필요한 기술 개발에 2~3년, 대량 생산에 1~2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 내 TSMC의 기술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단순히 수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해서 기술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TSMC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추가로 900에이커의 공장 건설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6개 이상의 반도체 제조공장 및 2개의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갖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TSMC의 매출은 3조8090억 대만달러(약 177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31.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1조7178억 대만달러(약 80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웨이 회장의 발언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TSMC의 성장 전략이 실질적으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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