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92% 급증, 급락장 속 반등 신호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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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의 거래량이 단 하루 만에 무려 92% 증가하면서 12월의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출발하는 가운데 이례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레버리지 청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XRP는 거래량 증가와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 예측 및 기대감 속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1일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날 총 청산 규모는 6억 3,800만 달러(약 9364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90%인 5억 6,827만 달러(약 8,345억 원)가 롱포지션에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하이퍼리퀴드, 바이빗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각각 1억 6,000만 달러(약 2,348억 원) 이상의 청산이 발생하면서 시장에 강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런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39억 2,000만 달러(약 5조 7,553억 원)로 증가하며 거래 활발도가 증가했다. XRP는 이날 장중 최저 2.01달러(약 2,95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약 2,935원) 위에서 반등을 시도하며走势를 회복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과 아시아 지역의 긴축 통화 정책, 특히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강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압박받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XRP의 거래량 급증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포지션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XRP의 향후 동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리플사는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자회사 'Ripple Markets APAC'가 보유한 주요결제기관(MPI) 라이선스의 승인을 확대받았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결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XRP ETF 시장의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캐너리 캐피털은 자사의 XRP 스폿 ETF(XRPC)의 거래 규모가 경쟁 상품들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발표했으며, 21셰어스, 코인셰어스, 위즈덤트리 등도 XRP ETF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XRP 거래량 급증은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 제도권 진입의 기대감과 맞물려 XRP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2달러 지지선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며, ETF와 관련된 제도권 뉴스도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