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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율곡의 경영권 인수 착수

경제 뉴스
2026.07.21

국내 프라이빗 에쿼티(PE) 운영사인 VIG파트너스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율곡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후에는 실사 및 세부 협상을 진행한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와 WJ프라이빗에쿼티(PE)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율곡의 우선협상대상자로 VIG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율곡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으로 약 4000억원 초반대에 평가되고 있으며, 매각은 삼일PwC가 주관하고 있다.

율곡의 매각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되었으며, 매도 측은 올해 2월 예비 입찰을 종료하고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CGI를 숏리스트에 올려서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본 입찰에서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제외된 반면, VIG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VIG파트너스가 인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였다.

인수의 대상은 JKL과 WJ PE 컨소시엄이 보유한 율곡의 지분(47.09%)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율곡의 구주 일부를 인수한 이후 2020년에 400억원 규모의 전환 우선주(CPS)를 전량 인수하여 2대 주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창업주인 위호철 대표는 지분의 일부를 남기고 계속해서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율곡은 1990년에 설립된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중요한 협력사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해온 경험이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한 때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2022년에는 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항공 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매출이 1288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반등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VIG파트너스의 이번 인수는 항공산업의 정상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며, 율곡이 향후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VIG파트너스는 이러한 매수가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항공기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力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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