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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 7억6400만 달러…문제의 핵심은 '접근 권한' 관리

경제 뉴스
2026.07.23

2026년 2분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7억639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블록체인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인 해큰(Hack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접근 권한 관리의 실패가 이번 해킹으로 인한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었다.

올해 2분기 동안 발생한 해킹의 피해 규모는 전분기인 4억8270만 달러에 비해 58.3%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가장 큰 피해액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과 켈프DAO(KelpDAO) 사건이 각각 약 2억9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탈취당함으로써 전체 피해를 크게 압축시켰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스마트컨트랙트의 결함이 발생 건수에서는 가장 많았지만, 전체 손실에 대한 비중은 고작 11%에 불과했다. 반면, 운영 및 인프라 문제로 인한 손실은 전체의 88.3%를 차지하며, 이와 같은 통계는 '운영 통제'가 '코드'보다 훨씬 더 큰 취약점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많은 인식 전환을 필요로 한다.

해킹에 연루된 주체를 분석한 결과,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이 전체 탈취 자금의 75.5%를 차지하며, 지정학적 위협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메타마스크(MetaMask)를 운영하는 컨센시스(Consensys) 사례처럼, 최근에는 북한과의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를 채용했다가 해고한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시스템 접근 권한 문제를 명확히 드러내며, 회사 관계자는 이로 인해 자금 손실이나 데이터 유출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악성 프롬프트 주입’ 공격 사례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해 17만4000 달러가 유출되었다고 전했다. 해큰은 이러한 사고의 원인이 부족한 검토, 변종 누락 및 취약한 테스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위프트하게 변하고 있는 규제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서는 2027년 초부터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시행될 예정이며, 유럽연합(EU)에서는 암호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에 대한 유예 기간이 7월 1일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많은 거래소들이 새로운 규제에 맞추지 못해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카(MiCA)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은 오히려 적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215곳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통해 해큰은 미래의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은 업력이나 총예치자산(TVL)이 아닌 '안전성'을 입증한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반복되는 크립토 해킹과 강화되는 규제가 맞물리면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는 거래소와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해킹 사건은 단순히 코드 개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의 접근 권한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투자자들은 향후 이러한 요소들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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