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하메네이 사망을 '냉소적 살인'으로 간주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강력 비난
경제 뉴스2026.03.0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사건을 '냉소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하게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메네이와 그의 측근들의 비극적 사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 사건이 인류의 도덕과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하메네이를 러시아와 이란의 우호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치가로 묘사하며, 그의 사망은 두 나라의 밀접한 관계에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푸틴은 "하메네이는 우리 두 나라 간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발전시킨 탁월한 지도자로, 그의 가족과 이란 정부,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1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습 상황에서도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푸틴은 이번 사태에 대한 외교적 비난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군사적 행동은 자제하고 있다.
하메네이의 사망에 따른 이란의 반응은 신속했으며, 이란 정부는 보복 공격을 예고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경과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향후 대응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의 논평은 국제사회에서 하메네이 암살 사건의 의미와 그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일깨우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국제법의 테두리를 어떻게 위반할 수 있는지를 환기시키고 있다. 민감한 지역에서의 새로운 전투와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란과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명확한 뜻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