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공급 구조 변화…프리미엄과 거래량 증가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순유입과 프리미엄, 거래량이 동시에 증가하며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구조가 단기적으로 변화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일(UTC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량은 +10.06BTC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흐름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다.

특히 11월 말에는 지속적으로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12월 1일에는 1,300BTC 이상이 순유입되며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크게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12월 2일에는 미미한 수준의 순유입이 지속되어 과도한 시장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현재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존재하고 있어 거래소 내에서 매수와 매도 우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탐색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표는 0.0282%를 기록하며 하루 전의 0.0132%에서 확대됐다. 이는 코인베이스 시장에서 미국의 매수 우위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일주일을 되돌아보면 프리미엄은 -0.0514%에서 시작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특히 11월 28일과 29일에는 플러스로 전환되며 미국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흐르는 모습이 발견되었지만, 12월 1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적으로 분석할 때, 미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가격에 비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상황은 아니다. 단기적인 이벤트나 가격 변동성에 반응하는 제한적인 수요가 나타나는 국면으로, 프리미엄 변동성은 여전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코이니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만6670.82BTC로, 전날의 3513.76BTC와 비교해 약 37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8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기관의 매수와 매도 흐름 모두가 강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12월 1일에는 거래량이 30일 대비 약 4배 이상 급상승하며 단기 시장 내 체감 유동성이 크게 개선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거래량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시장 가격 동향과 거래량 추이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인 평가와 투자 심리 변화를 꾸준히 추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환경 및 주요 지표들을 통해 더욱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