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액티브 ETF 운용사 이노베이터 캐피털을 20억 달러에 인수

골드만삭스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이노베이터 캐피탈을 20억 달러(약 2조9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골드만삭스는 액티브 ETF 부문에서 총 운용 자산이 750억 달러에 이르는 상위 10대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노베이터는 파생상품, 특히 옵션을 활용하여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하고 상승장에서 수익의 일부를 제한하는 '버퍼 펀드(buffer fund)' 상품으로 유명하다. 현재 총운용 자산 규모는 약 280억 달러에 달하며, 최근 뉴욕 증시의 고평가 논란 속에서 미국의 은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러한 버퍼 펀드 상품은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이노베이터 인수는 액티브 ETF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ETF 시장은 주가지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규제 완화와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따라 펀드 매니저들이 적극적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클래스 상품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확보하게 되며, 뉴욕 증시의 현상과 소비자 차별화된 요구에 맞춘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은퇴 연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자에게 매력을 더할 것이다. 더불어, 이노베이터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은 골드만삭스에게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골드만삭스의 이노베이터 캐피털 인수는 액티브 ETF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