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미국 패트리어트 대체할 천궁-II 미사일 주가 목표치 상향 조정
경제 뉴스2026.03.02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2000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발사한 수백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따른 중동 지역의 방공체계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천궁-II 미사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특히 해외에서의 방공 미사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LIG넥스원은 천궁-II 미사일을 중동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복수의 요격 미사일을 필요로 하는 구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동 주요 국가들의 요격 미사일 소모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사드(THAAD) 요격 미사일은 단가가 각각 약 1,270만 달러와 400만 달러에 이르며,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96발과 600발에 불과하여 공급 면에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LIG넥스원의 천궁-II 미사일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중동 주요 국가들이 미국 의존도를 분산시키려는 요구와 맞물려 이미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체계적인 포지셔닝 측면에서도 천궁-II는 중층 방공망으로, 기존 패트리어트 시스템과 유사한 레이어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맥락에서 천궁-II 미사일의 가성비와 공급의 유연성 덕분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대체할 중층 방공체계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기존 패트리어트 시스템에 천궁-II를 추가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의 방산협력이 이 미사일의 추가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약 26조 2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최소 2028년까지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중동 지역의 수익성 높은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AE의 천궁-II 수출은 올해 수출 실적의 주요 축이 될 전망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서의 실적 기여도는 향후 2027년과 2028년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